1. 데이터, 이녀석의 덩치가 언제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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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기술은 언제나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 더 방대한 용량을 제공하는 기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얼핏 보면 우리가 하드웨어에 더 적은 비용을 소비해도 충분하도록 만들어줄 것 같은 이런 기술은 그러나 오히려 더 많은 소비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소비자들의 이런 기대 심리는 일종의 '착시 현상'일 뿐이며, 연이은 구매를 통해 얻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나 낮은 지출이 아닌 '새로운 트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발전하는 것은 비단 하드웨어 만이 아니다.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영상, 음향, 게임 등의 컨텐츠 역시 날로 방대해지기는 매한가지. 빨라진 시스템의 성능을 이용, 보다 현실적이고 생생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발전하다 보니 언제나 더 빠른 하드웨어를 갈구하게 되고, 그 용량 역시 하루가 다르게 비대해져만 가고 있다.
XDATA GX-500C/510E는 HDD 인클로져라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색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다. 원통형 구조에 알파벳 'X'를 형상화한 디자인. 네모 반듯한 천편일률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리뷰어는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사용자마다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별도의 어댑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인 만큼 이를 위한 전원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시스템과의 연결을 위한 USB 포트, 전원 스위치 등이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의 그릴을 통해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고, 후면의 팬을 통해 더워진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공기의 흐름을 유도함으로써 두 개의 8.9cm HDD를 보다 효과적으로 냉각시키는 구조. 빠른 RPM을 가지는 HDD를 장착할 유저들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냉각 구조를 가졌다.
두 개의 8.9cm HDD를 양 측면에 하나씩 설치하는 구조. 후면엔 이를 위한 전원/SATA 커넥터가 각각 두 개씩 마련되어 있다. 설치 방식도 간단할 뿐만 아니라 후면의 케이블을 처리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공간까지 있어 HDD의 장착이 매우 간단하다.
GX-500C와 GX-510E는 기본적으로 같은 하우징과 구조를 가진 제품. 차이점이라면 GX-500C는 두 개의 HDD를 각각 별개로 사용하는 구조를 갖고 있고, 때문에 느린 USB의 속도를 보상하기 위해 Turbo USB를 제공한다.
연결을 마치고 전원을 인가하면 전면의 'X'자 형상에 LED가 점등되며 동작 상태를 표시해 준다.
하우징과 달리 전, 후면의 커버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플라스틱 특유의 경도 부족으로 나사를 체결하는 경우 조금만 실수를 하면 고정되지 않게 뭉개져 버리는 예가 흔하다. GX-500C/510E는 별도의 금속 너트를 내부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는데,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써 만든 제품이란 인상은 바로 이런 곳에서 묻어난다. USB 방식으로 연결되는 외장 HDD들의 속도는 대부분 고만고만하다는 것이 정설. 480Mbps의 이론적 속도를 갖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 속도일 뿐,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USB 방식 외장 HDD들은 고작 초당 30MB/s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는 GX-500 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밖에 없다. 인터페이스가 가진 원천적 한계이기 때문에 디바이스가 이를 넘어서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GX-500C/510E는 분명 여타 외장 HDD에 비해 눈에 띄는 속도를 보였다. eSATA 방식이라면 모를까 USB 방식에서도 말이다. 얼마나 빨랐을까? 아래 결과를 살펴 보자. 테스트에 사용한 HDD는 시게이트의 7200.12 500GB. 그런데, 그래프가 여타 외장 HDD와는 조금 다르다. 놀랍게도 35MB/s에 이르는 엄청난(?) 읽기 성능과 역시 30MB/s를 넘어서는 쓰기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요즈음의 HDD가 가지는 성능에 빗대어 보면 얼마나 초라한 속도일까 만은, GX-500C는 USB2.0으로 연결되는 외장 HDD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이제껏 이만한 속도를 보인 제품을 본 기억이 없을 만큼 대단한 속도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 이런 빠른 속도는 GX-510E도 동일하다. 읽기 부분은 오히려 더 빠른 36MB/s 가량의 속도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쓰기 역시30MB/s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차이일 수 있겠지만, USB 방식의 연결을 지원하는 기기로는 다소 '놀라운'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할만하다. 그런데 잠깐, GX-510E는 eSATA와 RAID도 지원하는 모델. 그렇다면 이번엔 RAID로 구성해 eSATA로 연결해 보자. eSATA로 연결되는 경우 인클로져나 브릿지 등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결국 HDD의 성능에 좌우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반면 RAID의 경우 내장된 RAID 컨트롤러의 제어를 받게 되는 것이 사실. 비록 그것이 소프트웨어 방식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방식의 RAID 컨트롤러의 가격을 알고 있는 유저라면 오히려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Turbo USB 미적용 ▲ GX-500C ▼ Turbo USB 적용 ▲ CrystalDiskMark / GX-500C 다른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GX-500C의 결과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역시 USB 방식이지만 35MB/s에 근접하는 읽기 성능, 27.5MB/s 수준의 쓰기 성능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Turbo USB를 적용하는 경우 읽기는 43.7MB/s, 쓰기는 34MB/s로 한층 더 향상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USB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것은 USB 2.0을 통해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만큼의 성능이라면 웬만한 사용자들이 충분히 '느낄 수도' 있는 수준. 비용을 들여 구입하는 인클로져, 뉘라서 성능 좋은 제품을 마다하겠는가. USB ▲ GX-510E ▼ RAID 0 ▲ CrystalDiskMark / GX-510E GX-510E의 결과 역시 매한가지. 35MB/s의 읽기 속도와 27MB/s 수준의 쓰기 성능으로 USB로는 더 바라기 미안한 속도에 이르러 있다. RAID 0로 구성한 경우 이전의 테스트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보여 186MB/s의 읽기 속도와 145MB/s의 쓰기 속도를 보인다. 이정도라면 외장 HDD에 대해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성능'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 두 개의 HDD를 다채롭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 그리고 Turbo USB와 RAID로 각각 특화 시킨 기능과 성능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제품이라는 느낌이다. 6.4cm나 4.6cm와 같은 작은 외장 HDD가 아닌 탓에 이동 보다는 고정된 장소를 우선시 하는 환경에서 더욱 큰 활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기도 한데, XDATA GX-500C/510E의 독특한 디자인은 매우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점도 칭찬 받아야 할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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