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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BoArD

그대의 울음이 애처롭도다 매미여







 

 

새벽부터 울던 매미

시끄럽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땅속에서 지내다가
여름 한철 자손을 남기기 위해서 치열하게 우는 모습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다르지 않구나

밟혀진 너의 주검을 보니 처량하고 허망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