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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와 김대중 선생 그리고 체 게바라












지난 3월 12일 수원 빅버드 경기장에 열린 2011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
수원과 광주의 경기

광주의 걸개 한쪽편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림은 신선한 충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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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수많은 K리그 클럽팀의 지지자들의 아이덴티 없는 체 게바라 깃발이나
상징물을 사용해왔다.

그들은 얼마나 체 게바라를 이해하고 있을까?

FC 바르셀로나 아이덴티와 까딸루냐의 저항 정신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그들은 자신의 국가와 지역의 아이덴티와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광주 FC의 김대중 선생의 걸개를 까고 있다.

이 얼마나 짧고 사대주의적인 발상인가
외국의 정치 사상가는 아무 생각이 없이 쓰면서

정치적인 색이 들어가있다고?
왜 시민이 정치를 이야기 하면 안되는가?
왜 시민이 정치를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것이 타부시 되어야 하는가?

시민들의 정치적인 표현이 기득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민이 정치와
멀리 떨어져야 그들의 기득권이 공고하게 해지는 것 이다.


이번 광주의 김대중 선생 걸개는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인 광주의 아이덴티와
프라이드에 제일 부합하는 상징물이 였다고 생각한다.

이해도 하지 못하고 사용되어지는 체 게바라의 걸개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민주항쟁의 중심지인 광주의 저항정신 혼이 담긴 광주만의 아이덴티와 프라이드를
보여준 김대중 선생의 걸개

부끄럽다고 욕을 먹을 일이 아니라 박수를 받을 일이 아닌가? 

타구단의 지지자들이 가지지 못한 훌륭한 지역적인 아이덴티와 프라이드를
가진 광주FC

이것은 축구로 지역이 하나되는 엄청난 요소이다.

축구 구단은 지역적인 아이덴티와 프라이드를 토양으로 시민의 사랑이란
거름이 뿌려졌을 때 튼튼한 시민구단으로 뿌릴 내릴 수 있다.

타팀의 지지자지만 광주FC가 자신만의 아이덴티와 프라이드로 리그에서
명문 시민구단으로 뿌리내리길 기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보다는 선생이라는 호칭이 더욱 더 가치있고
높은 호칭이라고 생각하기에 김대중 선생이라 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