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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막말 할 수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10월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많이도 뭉쳐놓았구만)
국정감사에서
딴나라 진성호 의원???(의원이란 말이 아깝다)이
김구라의 막말을 지적하며
KBS 이병순 사장에게 "저런 분은 좀 빼십시요" 라고
씨부렸다.


이제는 연예 TV프로그램도 손보고 싶은가보지?
 
김구라는 재미있기라도 하지
너희들 딴나라와 정부 뉴스 자체가 국민에 대한 테러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까지 대한민국 TV 방송을 보지 않았다.

뻔한 멘트에 형식적인 토크 그리고 바른 생활 지침에 따른 듯한 가면을
쓴 가식적인
진행들

그러다가 본게 미국과 일본의 토크쇼들

대한민국의 방송보다 자유도가 높으면서 시청자들을
빨아드리는 흡입력이 있었다.



(방송인들의 경우 외국 TV 프로그램을 보고 국내 방송에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TV 방송의 자유도가 높아간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동안 바른 생활 지침에 따른 방송보다 생기가 넘치는 방송은 결국에는
나를 TV 앞으로 불렀다


라디오 스타에서 몇 년만에 MC를 보는 김국진은 라디오 스타의 자유스러운 코드에
적응을 하지 못했을 정도

막말이라 함에 있어서 여러 정의가 있겠지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 생각을 내뱉는 경우에도 해당되는 말의 경우


높으신 병신들이 자기들이 헛기침을 했을 때도 누군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때 그 뒤의 벌어질 일들은 무엇일까?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세상이라면 별 일 없을 것이다.
그러나 2009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라면

대한민국의 MB와 함께 민주주의 파괴의 쌍벽을 이루는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MB가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에 대해서는 검색으로 알아보기
바란다.


G8 LAquila Summit Concludes

프랑스 대통령인 니콜라스 사르코지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니콜라스 사르코지도 MB와 베를루스코니와 함께
트로이카를 이룸


베를루스코니에게 찍힌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도 한번 찾아보길
하는 짓거리들이 닮은꼴



권력에 거슬리면 찍히고 제거 당한다.

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우리 윗동네와 같지 아니한가.

막말의 날카로움은 권력을 가진 병신들에게 있어서는 용납이 되어서는 안되는 요소다.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에 딴나라가 발의를 한 악성댓글 제재에 대해서 어느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에게 물어본 일이 있다.

찬성을 한다는 의견이 거의 절대 다수였다.


역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자기 스스로 제한을 법제화해야 해야한다는 이런 멍청한 인간들이 있을까.

이것이 결국 어떻게 쓰여질지 역사를 배우지 못한 것일까?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는가?

바른 생활 지침에 가식적인 멘트의 방송을 보며 김구라를 추억하고 싶은가?


김구라가  막말 할 수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막말에서 좋은 점은 취하고 나쁜 점은 버릴 수 있는 국민이 다양성을 가진
민주주의 시민이다.

김구라를 파묻고 다음은 누구를 파묻을지 그리고 그 마지막은 누구일까?


다음은 우리다. 

나치는 우선 공산주의자부터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어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어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어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카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카톨릭 교도가 아니어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이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뭘로 -



PS 게이비에스의 뉴스 편집을 보면서 북한의 방송인 조선중앙통신의 향기를 느꼈다.
     대한민국 언론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