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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미드 보고 배워라 대한민국 경찰










용산 철거민 진압은 대한민국 경찰의 진압의 수준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다.
이번 진압 사건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Flashpoint라는 북미 드라마가 떠올랐다.



Flashpoint는 미국 CBS의 드라마로 캐나다 토론토의 Strategic Response Unit(전략 대응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특공대 SWAT을 떠올리면 대충 맞을 것이다.

이들은 대치 상태에서 상대방을 먼저 파악을 한 뒤에 진압 상대의 위험도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을 한다.

대치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집압보다는 상황을 분석하며 체계화된 메뉴얼에 따른 상황 대처로
대치 상대와 경찰의 피해를 최소로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모든 응급사태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수반이 된다.

진압을 최우선 목적으로 80년도식 진압을 하는 대한민국의 경찰과는 비교되게 체계적인 메뉴얼과
심리학적인 트레이닝을 통해서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최대한으로 이성적이면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도록 훈련 받은 팀원들은 실제 상황에서도 흥분보다는 상황에 따른 메뉴얼에 따른 극한
상황에서의 최대한 이성적 대응을 한다.

Flashpoint가 아니더라도 인질극이나 대치 상태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많은 영화가 있다.
여기서 보면 상황을 통제하기 어려운 강제적인 진압보다도 거리를 두고 협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급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리와 시간을 두고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드라마와 영화는 오락인 동시에 배경이 된 그 사회의 시스템을 투영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타난 그들의 모습
그들은 문제를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메뉴얼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은 어떠한가 아직도 80년대 진압 최우선주의의 행태가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다.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분석하고 수정하기 보다는 그냥 비젼 없이 돌아가기만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이번 사건에서도 투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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