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치킨과 기형적인 대한민국 치킨 시장

 

저렴한 가격으로 장안의 화제가 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그동안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의 비싼 치킨을 먹던 소비자들이
롯데마트를 찾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과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의
공격을 받아 판매된지 얼마 안되서 사라지게 됐다. 


비싼 치킨을 먹어왔던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번 프랜차이즈 협회의
서민 상권과 서민 먹거리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소를 금할 수가 없다.


우선 국내 치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집으로 오는 치킨의 전단을 보면 열에 열덟이나 아홉은 프랜차이즈 치킨의
전단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체인점을 늘린 결과 한정된 시장을
다수의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이 나눠먹는 상황이 되었다.

100명의 수요가 있다고 치자.
그리고 공급자가 4명과 20명이 있는 경우

4명이 있을 때는 1명의 공급자가 25명의 수요를 갖는다.
그러나 20명의 공급자가 있을 때는 1명의 공급자가 5명의 수요를 갖는다.

그럼 한정된 시장에서 4명의 공급자만큼 20명의 공급자가 이익을 내기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간단하다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과잉 공급이 되면 가격이 떨어져야하는데 치킨 가격은 떨어지기는 커녕 올라갔다.

왜???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치킨 전단이 오면 프랜차이즈 치킨점이 열에 여덟이나 아홉이다.

당신이 프랜차이즈의 회장이라고 생각해봐라.

경쟁을 통한 박리다매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아니면 경쟁 없이 가격을 맞춰 비싸게 조금 팔고
이익을 내는 것이 유리한지.

당연히 후자일 것 이다.

그럼 프랜차이즈점 회장만 이익이냐?

체인점 점주 역시 적게 팔고 비싼 가격을 통해 이익을 보장을 받으니 본사의 정책에
땡큐하며 같이 윈윈하는 가운데 소비자의 부담은 가중될 것 이다.
 
삼성과 LG 그리고 대만의 기업이 유럽에서 LCD 패널의 가격을 모여서 담합을 한 것처럼
모여서 담합을 할 필요도 없다.

적당한 이유 붙이며 업체 하나가 올리면 슴금슬금 같이 올려서 나눠 먹으면 된다.

(서민 골목 상권 좋아하시네.
다수의 체인점을 바탕으로 시장 장악을 하고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체인점 이익을 위해서 비싸게 먹으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늘어나는 체인점 이익을 위해서 더 비싸게 먹으라는게
공급자의 입장이냐?
시장을 장악한 졸부의 입장이지

자 그럼 가격을 올렸다.

그 다음은?

그러나 가격만 올리면 좀 그러니 고급 이미지와 명품 이미지를 갔다가 붙이자~~~
가격 상승의 정당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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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먹거리라며?

서민 먹거리에 고급 이미지와 명품 이미지 갔다가 붙여 가격 업~



점주도 힘들다?

사먹는 소비자는 안 힘들까?
(군대 갔다온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다 자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대한민국 시장에서의 대기업들의 횡포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삼성과 LG의 학교 납품 에어컨 담합 소식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EU에서 LCD패널 담합질 하다가 걸렸다.

뭐 LCD뿐이랴
설탕과 우유 기타 생필품에서 광범위하게 대기업들의 담합질이 자행이
되어왔다는 것은 뉴스만 봐도 아는 사실

이렇게 시장의 건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그것을 관리하고 감독을 할
정부와 국민을 위해서 병든 부분을 찾아내고 바꿔나가야 할 국개의원들이
대기업들과 일촌질을 하기 때문이다.

국민 위해서 일하고 국민을 대변하라고 했더니 대기업의 편에 서서 대기업을
변호하고 대변을 하고 있으니 미칠 노릇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드러운 놈들끼리 끼리끼리 놀다보니 국민은 죽어나고 나라꼴은 말이 아니고

82개 점포에서 하루에 300마리 튀기는 롯데마트의 문제점은 인식하면서
분명 공급자가 늘어났는데 가격이 올라가는 기형적인 대한민국 치킨 시장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못느끼냐?

치킨 가격의 거품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에 낀 거품 문제가 대두되는게
무서웠는지 발 빠른 통큰 치킨 진압

거품 조성해서 먹고 한몫 챙기려는 인간들이 나라의 윗대가리들이니....


대한민국 시장장악 쉽죠잉~~~

왜??

감시하고 관리 감독하는 놈들이 병신이니까!!!

거기에 한통속이니~ 18